투자는 교육이 불가능하다.

주변 사람들이 실시간 매매를 보여주거나 매매 기법에 대한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를 하면 잘될것같다고 말하지만 매매를 매일 하지도 않고, 나도 손실을 볼 때가 있으니 그런건 괜히 하지 않는게 좋을거 같다고 말하곤 합니다. 사실 진짜 이유는 투자는 가르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말하면 사지않고, 사더라도 조금만 사놓고 지켜보다가 “아 더살껄”하는게 대부분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라할 때 사고, 팔라할 때 팔다가 레버리지까지 사용해서 포지션을 진입해버릴 때 손실이 나버린다는 겁니다.

“코인으로 쉽게 벌었잖아.”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돈을 잃을 확률이 큽니다. 매매를 직접 하지않는 사람은 그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걸 반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매매는 실제로 본인의 돈을 넣고 수없이 많이 사고 팔고를 반복하며 본인만의 기준에서 수익을 내고, 손실을 조절하고 하는 과정에서 생긴 ‘자신만의 노하우’가 결정적인 순간에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어야 결국 수익으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전부터 늘 강조하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인이 아는 자리에서만 매매하자.
2. 본인만의 기준에서 진입하고, 종료하자.
3.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4.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여 진입물량을 조절하고, 총 손실액의 제한을 칼같이 지키자.

많은 분들의 “지금 비트가 올라갈까요, 내려갈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몰라요.”라는 대답만 합니다. 한때는 세계 경제와 금리, 종목에 대한 흐름을 감히 예측했지만 매매를 하면 할수록 ‘예측’은 정말 너무 위험한 행동이구나. 라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해지네요.

과도한 위험을 피하는 것이 저에게 있어선 가장 중요한 매매원칙이고, 이러한 저의 원칙을 다른사람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시작한 ‘무료 시황방’은 어제부로 폐쇄하였습니다. 본인 관점과 원칙을 만드는것에 도움을 주고 싶었을 뿐이지, ‘믿을만한(?) 시황이나 포지션 진입근거를 제공하여 ’지름길‘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같은 고민을 하는 여러명의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앵무새처럼 같은 답변과 위로를 해주는것에 지치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돈이 안되는데 스트레스 받아가며 할 이유도 없구요.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살아남는 것이 더 중요하기에 확신이 없으니 무포지션을 추천하고, 잃지 않는 쪽을 택했더니 ‘실력없는 레퍼럴팔이’라 불리니 모든게 부질없음을 느낍니다. 다들 이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으시고, 본인만의 ‘매매기법’을 만드셔서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NL인증, ROI인증, 시드 인증하라는 목 360도 돌아간 사람은 평생 그렇게 살면 될듯합니다. 전 제 입으로 단 한번도 난 돈이 많다, 승률이 높다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마지막은 햇제용 아이디어로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