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이디어는 Price Action 시리즈 중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Order Block (OB) 입니다.
MSB를 기반으로 하는 매매를 하게 되는 경우 그 지지와 저항의 역할을 하는 OB는 일종의 매물대로써 좋은 진입가 혹은 타겟가의 지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OB를 정의하는 방법은 다양하고, 그러한 정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OB들중 트레이딩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와 역할을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아는 것에는 다소 경험적인 측면이 필요합니다. 이로 인하여, tradingview 어플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지표들중에도 'OB finder'라는 이름의 지표들이 많지만 지표별로 꽤나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지표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이 생각하고 신뢰도가 있다고 생각하는(다른 피보나치 등등의 방식을 사용하여 겹치는 위치의 OB를 설정하는 등의 방식) OB를 찾아내서 표시를 하는 습관을 가지고, 스스로 찾아본 OB와 시간과 노력을 아끼기 위하여 사용하는 지표도구의 결과물을 비교하여 맘에드는 지표를 찾고, 이를 이용하여 빠르게 차트를 살펴볼 수 도 있겠습니다.
이제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OB 찾기
MSB는 추세가 지속되는 경우 BOS, 추세가 반전되는 경우 CHoCH라고 명명해 볼 수 있다고 하였는데, 이 두 가지 경우에 따라 OB를 찾는 방법을 따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CHOCH
<상승추세 기준>
OB는 CHoCH가 발생하는 경우 상승 방향으로의 MSB발생하기 이전에 캔들들 중 가장 가까운 음봉 캔들을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음봉 이후에 거래량을 동반하는 장대 양봉이 나타난다면 그 신뢰도를 더 높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engulfing pattern])
+ engulfing pattern 은 이러한 MSB외에도 어디에나 나타날 수 있어 이 패턴만 가지고 OB를 설정한다면 그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OB를 사용한 거래를 시도하는 경우에는 가장 높은 위치의 HH를 SL로 설정하고 그 아래의 Bearish OB를 진입지점으로 설정해 볼 수 있습니다.
2. BOS
<상승추세 기준>
추세 내에서의 OB의 경우는 HH를 깨주는 BOS 가 발생하였을때 MSB 발생 이전의 캔들 중 가장 가까운 음봉캔들을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마찬가지로 이후에 거래량을 동반하는 장대 양봉이 나타나는 engulfing pattern의 경우 그 신뢰도가 더 높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OB를 사용한 거래를 시도하는 경우에는 HL를 SL 로 설정하고 그 위의 Bullish OB를 진입지점으로 설정해 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 다음글인 Breaker Block (BB)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CHoCH에서 발생하는 OB를 기준으로 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BOS에서 발생하는 OB가 flip (Bullish OB였던 것이 demand 가 아닌 supply 로 작용하는 경우 혹은 Bearish OB였던 것이 supply가 아닌 demand로 작용하는 경우) 되면 추후 더 강한 reaction을 유발할 수 있고 이를 BB라고 하기에 이러한 BOS에서의 OB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다음 글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3. Consolidation
추가로 이전 LH LL 구간에서 상단 LH을 돌파하는 MSB가 일어나기 이전에 consolidation 과정을 거치는 경우, 마찬가지로 MSB 돌파 이전의 가장 가까운 캔들을 OB로 설정해 볼 수 있습니다.
● OB 캔들의 어떤 부분을 지지 혹은 저항으로 고려할 것인가
다음으로는 그 OB의 어떤 부분을 지지 저항으로 삼을 것인가 입니다.
OB를 이용하여 지지 저항을 설정하는 방법에 있어서 정해져 있는 법칙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OB의 중단(mid-level of the candlestick)이며 몸통을 지지저항의 구역으로 삼을 때에는 일반적으로는 몸통을 기준으로 하되 몸통이 너무 작은 경우에는 꼬리(wick)까지로 설정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꼬리의 길이가 몸통보다 길때(전체 캔들에서 몸통이 차지하는 비율이 50% 미만일때)에는 전체를 구역으로 삼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몸통만을 기준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 OB의 신뢰도
이러한 OB를 시간프레임별로 찾는다면 굉장히 많은 캔들들이 확인될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4시간 봉 이상에서만 OB를 찾아서 설정하고 있지만, 그 미만의 타임프레임에서도 적용은 될 수 있고 그러한 경우에는 더욱 많은 OB들이 관찰되겠죠.
내가 찾은 OB가 어느정도로 신뢰할만 한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CHoCH 이후 engulfing pattern으로 BOS를 보여준뒤 내려오는 경우 신뢰도 높음.
2. OB 를 형성하고 MSB가 일어난 이후 Imbalance 를 형성하며 강하게 위로 올린뒤 내려오는 경우, 아닌 경우에 비하여 신뢰도 높음. (여기서의 IMB는 추후 다룰 예정입니다. 대략 상승하면서 갭이 생겼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우선 편할 것 같습니다.)
3. OB 발생 이후 빠르게 pump 가 나오며 MSB가 일어난 뒤, 천천히 pull back 이 발생하며 내려오는 경우 신뢰도 높음.
* 예시(2&3 - 포스코인터네셔널 일봉)
4. Consolidation 과정에서 형성된 OB의 경우 그 신뢰도가 중간.(아닌 경우에 비하면 낮음)
5. 이전 key level 이 형성되어 있던 구역에서 만들어지는 OB의 경우 신뢰도 높음.(예를 들면 S/R flip 구역)
여기서 볼 수 있는 key level 에는 추후 글에서 소개할 개념들인 OTE, ROTE, QML 등에 의해 확인되는 key level 혹은 이전에 지지저항을 형성했던 OB 구역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예시 (XRPUSDT 주봉)
6. OB 발생 이후 MSB가 나타나고 그 이후 첫번째로 OB에 도달하는 경우 신뢰도 높게 반등이 나오지만 그 이후에는 그 신뢰도를 보장할 수 없음.
이외에도 추가로 HTF에서 형성된 OB일 수록 신뢰도가 높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보통 월봉 -> 주봉 -> 일봉 (+4시간봉) 순으로 OB들을 체크한 뒤 그 중에서 신뢰도가 떨어져 보이는 것은 지우는 식으로 OB를 표기하는 편입니다.
- 다음은 이를 기반으로 그려본 Bitcoin 주봉 및 일봉의 OB 예시 입니다.(임의로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OB 위주로 표기하였습니다)
-> 2021년도 이후로의 주봉 OB들(Red- CHoCH, Blue - BOS 기반 OB)
-> 2018년도부터의 주봉 OB들 - 추후 하락이 깊어진다면 저점을 형성할 수 있는 부위들(일봉 OB는 제외하였음)
-> 일봉 + 주봉 최근의 비트코인 흐름
주봉상의 CHoCH 연관 OB는 red. BOS 연관 OB는 blue 로 표시하였고
일봉상의 OB는 하얀색으로 표기해 보았습니다.
현재 위치에서 유심히 보아야할 곳은 바로 위의 하얀 박스와 그 위의 23.2-23.8k 부근에 있는 일봉 저항 OB입니다.(23.8k는 빨간 주봉 OB의 중단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OB에 기반하여 지지 저항의 기준을 세운다면, 엘리엇파동, 와이코프 등의 다른 방법론을 녹여서 시나리오를 짜보거나, 진입가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방법론으로 볼때에 반드시 이 PA 방식의 지지 저항 구조를 확인하고 같이 고려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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