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제가 요즘 제작하고 있는 강의 자료들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제가 수년간 연구하고 활용한 방법론들, 기존 기술적 분석론들, 그리고 여러 종목/상품들을 다뤄본 제 매매경험을 조합해서 개발한, 요즘 금융장에 그나마 더 잘 먹히는 기법 및 이론이니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은 완전 럭키! 무단으로 도용하지 말아 주세요ㅠㅠ
오늘은 대표적인 트레이딩 성향과 그에 맞는 매매전략을 설계하는 법에 대해서 강의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여러분 이거 아시나요? 트레이딩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도 미처 몰랐던 내 자아에 대해서 알아가게 됩니다. ‘아, 내가 이렇게 겁쟁이었구나. 내가 이렇게 욕심이 많았구나. 내가 자신과의 약속을 이렇게도 안지키는 사람이었구나...’ 이렇게 감정을 지니고 트레이딩을 하는 우리 개미들은 자신의 성격, 성향, 그리고 습성들이 트레이딩 실적에 고대로 반영이 됩니다. 때문에 우리 트레이더들은 자기 자신의 매매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성향을 조금씩 개선하든지 아니면 그에 맞는 기법, 지표, 및 전략들을 수립하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트레이딩 세계에 있다 보면 동일한 추세 및 성향의 장이라도 어떤 트레이더는 롱 포지션으로, 어떤 트레이더는 숏 포지션으로 수익을 보고 어떤 트레이더는 짧은 손익비로, 어떤 트레이더는 긴 손익비로 수익을 보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셨을 겁니다. 물론 당연히 동일한 추세로 포지션으로 진입하는 게 확률적으로 유리하겠죠. 예를 들어서 하락장인데 숏충분들은 통상적으로 승률이 높게 나오고 롱충분들은 승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겠죠. 중간중간에 지지구간에서 데드캣 짧게 먹고 나오는거라 손익비를 조금 낮추어서 승률을 조금이나마 보강해주는 보수적인 방법으로 대응을 하겠죠.
아무튼 또 서두가 길어졌네요. 트레이딩 세계에는 진입 근거와 타이밍을 기준으로 크게 두가지 타입/성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Breakout Trading(돌파/추격매매)와 Counter-Trend Trading(역추세매매)입니다.
Trend-Trading을 생략한 이유는 Breakout Trading과 Counter-Trend Trading의 성향을 다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추세를 파악하면 그에 따라 진입을 하는, 어떻게 보면 당연하고 원초적인 개념입니다. 뭐 물론 특정 기준으로 파동 중간에 진입근거가 확보되면 포지션 진입을 하겠지요. 하지만 나머지 두 성향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진입 근거의 신빙성이 낮을뿐더러 승률을 떠나서 두 매매성향에 비해서 Reward(보수)가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손익비가 비교적 짧습니다. 딱 확실한 기준이 아닐 때는 그냥 진입을 하지 않는 저로써는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성향의 전략입니다.
Counter-Trend 트레이딩은 반등/저항이 나올 만한 자리에 포지션 진입을 하는 요즘 그나마 보편적인 트레이딩 전략입니다. 반등과 저항이라는 용어 자체가 추세가 바뀌는 것을(데드캣이던 변곡이던) 의미하죠? Counter-Trend 트레이더들의 최종 목표는 추세가 변하는 변곡/타점을 캐치하는겁니다. 조금 확실하다 싶은 자리는 손익비 높게 설계하면 간혹 빅롱/빅숏 먹을 기회가 옵니다. 간혹 사람들이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역추세’성향이라고 무조건 현재 추세의 반대 방향으로 진입을 하는 개념이 절대 아닙니다. 더 큰 그림에서의 추세에 맞는 포지션으로 작은 그림에서 조정이 나올 때, 눌림목에서 진입을 하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서 장기추세가 상방이고 단기 추세선 하방일 때 단기 조정 파동을 눌림목으로 고려하고 장기추세인 상방으로 포지션 진입을 하는겁니다. 단기적으론 약세이지만 장기적으론 강세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추세에, 즉 롱 포지션에 배팅을 하는 개념입니다. 아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Retest Trading(리테스트 진입)는 Counter-trend 매매와 Trend매매의 성향이 혼합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리테스트 매매처럼 확인매매 전략은 대부분 Counter-Trend 성향이 강합니다.
Breakout 트레이딩은 말 그대로 특정 구간(추세선, 지지선, 저항선, 및 각종 지표들)을 돌파/이탈할 때 그 ‘뚫림’의 여파로 발생되는 Price Action을 타는 전략입니다. 평소에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이거 뚫리면 떡상각’ 혹은 ‘이거 뚫리면 떡락각’ 이런 시장 성질을 이용해서 진입을 하는 개념입니다. 보통 브레이크아웃 매매는 시장가나 MIT(역지정)로 진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돌파매매는 약간의 숙련도가 필요한 전략입니다. 손절 칼 같이 잘 하시는 분들, 손 빠르신 분들이 아니시면 웬만하면 권하지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Breakout이랑 Counter-Trend 성향 둘 다 있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고점 나오고 되돌림에서 진입하는 Counter-Trend 매매 위주로 했는데 선물/마진 매매에 더 집중한후로부터 돌파매매 성향이 많이 생겼습니다. 가파른 추세선 하나만 제대로 찾아도 뚫릴 때 추격으로 진입(Breakout)하고 다시 추세선 리테스트 자리나 전 매물대까지 떨어지면 추가 진입(Counter-trend)하는 편입니다.
카운터고, 트렌드고, 브레이크아웃이고 나발이고 오렌지색 라인(기술적분석으로 도출한 기준)을 못 찾으면 다 무용지물입니다. 이 기준들을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또한 이 기준들이 얼마나 의미가 있느냐에 따라서 가중을 주고 신빙성이 높은 기준들일수록 물량이라던지 손익비를 잘 조절해서 트레이딩 셋업을 짜야합니다. 저는 이 기준들을 크게 4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첫번째는 추세선, 두번째는 평행선(지지/저항선), 세번째는 주요 고/저점, 그리고 네번째는 각종 지표들(이평선, 일목구름, 등)입니다. 각종 패턴, 채널, 삼각수렴 등 다 추세선과 평행선으로 이루어져 있죠? 때문에 모든 패턴들은 다 여기에 해당됩니다. 팁 하나 드리자면 보통 추세선(평행선도 포함)은 지지/저항을 많이 발생시킨 녀석일수록, 오래된 녀석일수록, 그리고 기울기가 더 가파른 녀석일수록 뚫릴 때 거래량이 더 많이 발생하고 가격 변동이 더 크게 나옵니다. 그리고 주요 고/저점은 더 큰 파동일수록, 그리고 더 높은 타임프레임일수록 더 신빙성이 생깁니다.
이렇게 기술적분석을 근거로 특정 기준들을 식별하고 가중치를 부여해서 그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게 우리 같은 차트쟁이들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죠.. 앞으로 이 기준들을 찾는 기술적 기법들 일일이 다 자료화 시켜서 풀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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